Renaissance "LIVE AT CARNEGIE HALL"
한때는 하드록이나 헤비메탈보다 프로그레시브록을 더 좋아했던 적이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좋아합니다만 요즘은 왠지 우리나라 노래들이 더 땡겨서...)
프로그레시브록(Progressive Rock)과 아트록(Art Rock)의 정의와 경계가 워낙 모호하고
논쟁거리이기도 하지만, Renaissance는 Classical Art Rock 이라고 분류하는게
적당할 겁니다.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허물어버린 아름다운 곡들을
너무 프로그레시브하지 않게(너무 전자적인 소리들을 앞에내세우지 않고...) 잘 표현해내는
그룹이 Renaissance 입니다.
특히나 5옥타브 ~ 6옥타브반을 넘나드는 보컬(Annie Haslam)의 목소리에 빠져서
Renaissance의 음반과 Annie Haslam의 솔로앨범까지 모두 소장하고 있을 만큼
제가 좋아하는 그룹입니다.
Ocean Gypsy의 경우는 우리나라에서도 무지 유명한 노래죠~
Renaissance를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지만, Ocean Gypsy라는 노래를 모르는 사람도
많지 않으니까요... 뭐 요즘도 가끔 라디오에 나오더군요~
근데 정작 본고장에서는 Ocean Gypsy가 Renaissance의 대표곡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민족적 정서에 따른 차이라고나 할까?
< 황당무개한 법으로 인해 음원을 삭제합니다... >
아트록 그룹들의 경우 라이브에서 더욱 멋진 음악을 연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음악이 마찬가지이겠지만...
특히 클래식에 기반을 둔 아트록 그룹들은 라이브에서 화련한 즉흥 변주와
보컬을 포함한 연주자들의 애드립, 단 1회 공연만을 위한 편곡들로 인해
자신들의 음악성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습니다.
Renaissance "Live at Carnegie Hall"도 그러한 음반 중 하나이죠~
전 이 음반에서 "Ashhe are Burnning"을 제일 좋아합니다.
20분이 넘는 곡인데 후반부쯤에 보컬없이 연주만 할 때가 있습니다.
어렵게 구해서 봤던 실황비디오를 보니 이 때 Annie Haslam이 무대 뒤에서
와인 한잔을 들고 나와 곡 후반부부터 시작되는 허밍(아아아~~~)을 시작합니다.
왜 Annie Haslam을 "신의 목소리/천상의 목소리"라 극찬하는지 실감할 수 있더군요...
< 황당무개한 법으로 인해 음원을 삭제합니다... >
파일용량이 26메가나 되서 언젠가는 삭제해야 할 듯 하네요.....
CD. 1 | ||
01. | PROLOGUE | |
02. | OCEAN GYPSY | |
03. | CAN YOU UNDERSTAND | |
04. | CARPET OF THE SUN | |
05. | RUNNING HARD | |
06. | MOTHER RUSSIA | |
CD. 2 | ||
01. | SCHEHERAZADE | |
02. | ASHES ARE BURNING |
Renaissance의 명반들 몇장 구경하실래요?
SCHEHERAZADE & OTHER STORIES PROLOGUE
(아트록의 대표적인 명반으로 꼽는(Renaissance 스스로가
사람들이 꽤 많더군요~) NOVELLA 아끼는 음반이랍니다.)
Annie Haslam "STILL LIFE"
티없이 맑고 감미로우면서도 때로는 파워풀한 목소리...
듣고 있으면 저절로 눈을 감게 되는 목소리...
천사나 신이 있다면 낼 수 있을법한 목소리...
Annie Haslam의 솔로 앨범입니다. 로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음반이구요...
대부분 클래식을 편곡만 한 곡들이라서 클래식으로 분류해놓은 음반매장도 있습니다.
(주인이 좀 무식해서... ㅋㅋㅋ)
Still Life는 우리나라에서도 꽤 유명했고, CF에도 사용했었죠~
낙엽지는 가을에 차창을 열고 국도를 타고 달릴때 항상 이음악을 듣곤 했습니다.
< 황당무개한 법으로 인해 음원을 삭제합니다... >
라이센스 문제 때문에 품절과 재발매를 거듭하더니 요즘 또 발매중지된 듯 합니다.
솔로앨범이라야 4장밖에 안되니까 나머지도 소개해 볼랍니다.
BLESSING DISGUISELIVE UNDER BRAZILIAN SKIES THE DAWN OF ANANDA
처음으로 올린 글이 좀 산만하네요~ 대부분 구하기도 어려운 음반 소개해서 죄송합니다.
좋은 시간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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